吾十有五而志於學, 三十而立, 四十而不惑, 五十而知天命, 六十而耳順, 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
나는 열다섯 살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 살에는 자립했고, 마흔 살에는 미혹되지 않았다. 쉰 살에는 천명을 깨달았고, 예순 살에는 귀로 들으면 그 이치를 알았고, 일흔 살에는 하고 싶은 대로 하되 법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위정편제이 중에서>
학생 때는 배우는 것이 본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학생이라면 본디 학습을 통해 기초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저 또한 고등학생 때부터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대학에 진학하고 나서도 교환학생, 배낭여행 등 다양한 활동 통하여 책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지식도 배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대학원에 진학해서는 파이썬, 빅데이터 분석, 데이터 마이닝 등 다양한 이론과 프로젝트 실무를 배웠고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처럼 10대 – 20대 까지 배우고 또 배우는 시간을 살았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30대가 되었을 때 자립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왜냐면 30대가 되기 전까지 누구도 배움의 목적이 자립이라고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자립이란 자기 인생의 옳고 그름의 판단 기준, 원칙을 확립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30대 뿐만 아니라 얼마나 많은 성인이 자립 했을까요? 나만의 기준이 확립되지 않아서 타인에 비해 뒤쳐진다는 생각을 한다거나, 다른 사람의 삶을 질투한다던가, 막연한 우울감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러했으니까요.
관리자로서 채용에 개입해본 사람 중 사람은 고쳐쓰는 것이 아니다 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여기서 고쳐쓴다의 대상은 지식 수준이 아니라 지식을 배우려고 하는 태도이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얼마나 건강한 사고를 하는 사람인지에 대한 내용이 아닌가요? 그 점이 어떤 사람을 서류로만 평가할 수 없고 면접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면접을 많이 봐본 사람이라면 몇마디 나눠보면 딱 느낌이 오니까요.
현재 여러 고민 끝에 찾아낸 저의 기준, 원칙은 아래 네 가지 입니다.
- 특별함이 주는 쾌락 < 일상의 안녕
- 일년에 한두번 가는 해외 여행 보다는 매일 가족과 함께 먹는 식사에 만족
- 내가 가지못한 길, SNS 속 타인의 삶에 막연한 부러움을 가지는 것 보다는 현재 내가 가진 것에 감사
- 아쉽게 놓친 기회를 한탄하기 보다는 내가 누리고 있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
- 가까운 관계에 더 집중
- 가끔 연락하는 술 친구보다는 가족과의 대화에 더 투자
- 매일 만나는 회사의 동료에게 서로 도움이 되게
- 가까운 관계에서는 양보단 질이 중요함
- 부가가치를 창출 하는 것은 고통스럽다는 것을 인정
- 돈 많이 벌고 싶다면 남들 놀때 일해야
- 일의 성과나 돈 만으로는 자아 실현을 할 수 없음
- 돈을 많이 벌 수록 더욱더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게 됨
- 성공 한 삶이란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삶
- 내가 이번 추석 때 몰디브를 가고 싶다면, 돈과 시간, 같이 갈 사람이 필요
- 오늘 하루 쉬면서 따스한 햇살 아래 정말 맛있는 차와 스콘을 먹고 싶다면, 돈과 시간, 이동 수단이 필요
- 집중하여 정리하고 싶은 프로젝트 아이디어가 있어 이틀동안 온전히 집중할 시간이 필요하다면, 잠시나마 서포트해줄 동료와 집에 안가도 이해해줄 가족이 필요
제 기준과 원칙은 30대 내내 변화하면서 40대 되기 전까지 고착되어 결국 저는 또렷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되겠습니다. 더 추가될 수도 있겠지요. 그럼 저는 인생 후배들에게 진정한 기성세대이며 꼰대, 그리고 고지식한 사람으로 평가 되겠네요.
그 때가 기다려 집니다. 저는 아직까진 늙어거는게 재미있거든요.
우연한 기회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 누구나 당신의 자립이 궁금합니다. 당신의 인생의 옳고 그름을 판별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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